NEWS

호진플라텍, 태국에 연 100만불 수출 계약

NEWS

호진플라텍, 태국에 연 100만불 수출 계약


독일 슐레터 고객사에 호진 생산 약품 ODM 공급

PCB공정 표면처리약품태국 교두보 삼아 확장할 것

창립 40돌을 맞은 ㈜호진플라텍(대표이사: 김판수, 031-493-8141, http://hojinplatech.com)이 기념비를 세웠다. 태국에 PCB공정 관련 표면처리약품을 수출하게 됐다. 연간 약 100만불 규모로 지난 8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김판수 대표이사는 “우리가 공급하는 약품의 품질과 가격경쟁력이 입증된 결과이다. 첨단산업 분야의 소재 국산화가 이슈인 지금, 국내외 반도체, 전자산업 관련 기업들도 미국이나 일본에 의존해왔던 것에서 벗어나 우리의 제품으로 국산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소재 국산화의 일부분이나마 성취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호진플라텍은 사업 시작 이후 줄곧 표면처리약품 국산화의 역사를 쌓아올리며 한국 표면처리산업의 버팀목이 되어왔다. 사업 초기에는 해외 선진 화학약품기업의 표면처리제를 수입해 유통판매하고 기술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에 한정됐지만 이제는 자사의 약품을 해외로 수출하는 명실 공히 세계 시장을 무대로 표면처리약품 제조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게 됐다.
특히 이번 태국 수출 건은 1980년부터 파트너쉽을 맺은 독일 슐레터 그룹의 고객사였던 곳에 호진플라텍의 기술로 생산한 약품을 공급하게 됐다는 점에서 호진의 제조시설, 생산규모, 품질관리 시스템 등에 관한 대외적 인정을 받게 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약품 공급은 일종의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설계·개발 능력을 갖춘 제조 업체가 유통망을 확보한 판매 업체에 상품이나 재화를 공급하는 생산 체제) 방식으로 호진플라텍이 생산해 슐레터의 상표로 공급하게 되기 때문이다.
태국 고객사는 PCB제조기업으로 높은 난이도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2월 태국 고객사의 연구소장이 호진플라텍을 방문해 제조시설, 품질관리 등을 점검했고 4월 샘플을 제출, 5월 제품에 이상이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7월에는 슐레터 본사에서 미팅을 가졌고 8월 수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연 150톤 규모의 약품이 수출될 예정이다.
호진플라텍의 이덕행 전무는 “과거에는 에이전트, 딜러 개념으로 수직적이고 종속적인 관계였다면 이제는 수평적인 파트너쉽으로 상호호혜적인 관계로 슐레터와 협력하고 있다. 우리의 연구개발 능력과 생산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에 비즈니스 모델도 변화하고 있고 슐레터 태국 고객사에 우리 약품을 공급하게 된 것 역시 그러한 변화에 따른 것이다. 이것이 첫 사례이지만 태국을 교두보로 동아시아 시장, 극동 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며 품목도 다변화해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출처: 표면처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