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진플라텍 “Umicore” 손잡아

귀금속 도금의 명가 국내 시장 100억 원대

호진 사세 확장 가속화, 글로벌화에도 청신호

(주)호진플라텍(대표이사: 김판수)이 13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 금속 및 화학 관련 소재전문 기업인 유미코아(Umicore)와 손을 잡았다. 지난해 10월, 유미코아 관계자들이 호진을 방문해 기업 실사를 하는 등 협력을 위한 절차를 단계별로 거쳐 최근 약정 체결에 이른 것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유미코아사가 호진의 기술력과 인적시스템에 대한 높은 평가를 한 후 적극적인 제안으로 빠른 결실을 거두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호진은 유미코아의 모든 제품에 대한 영업권을 취득함으로써 더 큰 날개를 달게 됐다. 호진은 우선 팔라듐, 로듐 등 귀금속 도금약품 중심의 영업을 펼치게 되는데 이들 제품의 국내시장 규모가 100억 원 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한국대리점을 맡았던 코어피엠지는 폐쇄됐으며 종사자 가운데 임희수 부장을 비롯한 2명이 호진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한 코어피엠지가 보유했던 측정설비 등 일부는 호진에서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진은 협력체결 이후 PCB와 귀금속도금 영업 경력자를 중심으로 조직 보강을 서두르고 있다. 호진은 유미코아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굴지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계기가 됐으며 잔체 생산약품의 글로벌화에도 청신호가 되고 있다.

출처: 표면처리저널